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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himes의 배치

  이 음색은 공기압력 및 전기식액션으로 움직이는 햄머(Hammer)로 금속관을 때려 소리 내는 음색입니다. 보통 8‘음역으로 한 옥타브 반 혹은 두 옥타브 반의 음역을 갖으며 이 음색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독일의 Laukhuff사는 ⦋c1-c2(13 notes), a-e2(20 notes), g-g2(25 notes]등 여러 음역의 제품을 Chimes(영), Röhrenglocken(독)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 음색을 Chime으로 표기하여 연주회장 오르간에 배치하였고 독일에서 이 음색은 Glocken 혹은 Grosse Glocken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대전 시기에 선호하였습니다.

  Chimes과 같이 함머로 때려 종소리를 내는 음색에는 Glockenspiel(Carillon)이 있습니다. 이 음색은 17세기 말 오르간음색으로 들어오는데 철판을 음정에 맞게 잘라 배치하고 두 개 이상의 함머를 때려 소리 내는 악기인 Glockenspiel(실로폰)을 오르간 건반의 작동을 공기압력식 혹은 전기식 액션으로 바꾸어 햄머로 철판을 때려 소리 내는 음색입니다. 18세기에 이 음색은 독일어권에서 널리 사용되었지만 19세기 들어 점차 사라지게 되지만 영국과 북아메리카에서는 오르간음색으로 점차 선호하게 됩니다.

18세기부터 이미 Glockenspiel과 다른 구조의 Glockenspiel을 만나게 되는데 이는 각기 지름이 다른 접시모양의 종을 음정별로 배치하여 햄머를 이용해 소리 내는 구조입니다. 접시(독, Schale)모양의 종을 이용했기 때문에 이 음색을 Schalenglocken이라 부릅니다.

  우리가 오르간에 Chimes을 배치하여 주문하고 싶으면 아래 그림과 같이 접시모양의 종(Schalen- glocken)과 원통형 금속관을 때려 소리 내는 Röhrenglocken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견적서에 이 음색을 영어로 Chimes이라고 표기하지만 Schalenglocken 인지 Röhrenglocken 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Chime은 대부분 Röhrenglocken입니다. 주문자가 명확하게 원하는 Chimes을 언급하지 않으면 가끔 접시모양의 종소리인 Schalenglocken이 설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chime 1.png

Schalenglocken

chime 2.png

 Röhrenglo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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