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짧은 옥타브와 끊어진 옥타브(kurze Oktave und gebrochene Oktave)
짧은 옥타브는 약 1500년부터 19세기까지 알려졌던 건반의 형태입니다. 건반악기에서 가장 낮은 음을 내는 옥타브(소위 큰 옥타브라고 표현)는 완전히 모든 반음들로 구성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건반의 첫 번째 저음역은 경제적, 음악적 그리고 연주 기술의 이유로 몇몇의 건반들을 생략하였습니다. 큰 옥타브내의 낮은 건반들은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과 같이 음들이 배열 되어있지 않고 뒤죽박죽 섞여있습니다.

짧은 옥타브 C/E 형

짧은 옥타브 G/B 형
짧은 옥타브의 종류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흔히 알려진 형태 는 C/E형 짧은 옥타브입니다. 이 짧은 옥타브는 C음이 E건반 으로 보이는 건반에 위치하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F#으로 보이는 건반은 D, G#으로 보이는 건반은 E음의 건반입니다.
또 다른 짧은 옥타브는 17세기 Cembalo와 같은 악기의 건반범위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짧은 옥타브 G/B형이 나왔습니다. 이 경우 이 악기의 건반은 B1부터 시작하여 반음의 간격으로 건반이 구성되어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는
B1으로 보이는 건반은 G1음이, C#과 D#으로 보이는 건반은 A1과 B1음이 납니다. 즉 이 악기의 낮은 옥타브는 G1, A1, B1, C, D, E, F, F#, G음들이 울립니다. 이러한 짧은 옥타브 G/B는 상당히 퍼져 17세기 프랑스Cembali와 Spinetten
의 저음역은 항상 이러한 짭은 옥타브로 구성하였습니다.
1600년대 소위 말하는 Cembalo cromatico라는 악기의 발명과 더불어 당시의 일반적인 중간음율 조율방식에도 불구하고 그때까지 보통의 반음들보다 더 많은 반음들의 끊어진 옥타브를 짧은 옥타브에 제작하였습니다. 끊어진 옥타브의 상 건반은 D/F# 와 E/G#로 나누어 분리하고 건반의 앞부분의 반은 D와 E를 나머지 뒤의 반은 F#과 G#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짧은 옥타브 C/E형은 16세기와 17세기 초 모든 건반악기, 즉 오르간, 포지티브오르간, Regal, Claviorgana, Cembali, Virginalen, Clavichorden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오르간의 경우 18세기까지, 부분적으론 그 이후에도 사용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북독일 오르간제작에서 짧은 옥타브를 갖는 악기는 Arp Schnitger가 제작한 오르간들에 있습니다(Eeunum, Faro, Pellworm....) .북독일 오르간학교의 작품은 이러한 오르간에 적합하게 작곡되어 졌습니다.

끊어진 옥타브
짧은 옥타브의 장점
이들 사용할 수 없거나 결코 사용하지 않았던 음들의 완전한 제거는 재료를 절약하게 하였습니다. 특히 오르간제작에서 각 음색의 4개의 커다란 파이프들의 포기는 비싼 주석의 획기적인 절약을 의미했습니다. 손 건반의 짧은 옥타브는 당시의 음악에 받아들여졌습니다. 왜냐하면 짧은 옥타브는 작품의 종지부 Bass연주를 위해 운지법을 쉽게 하고 왼손으로 10도의 연주를 가능하게하기 때문입니다.
19세기
짧은 옥타브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유명한 오르간연주자 Adolf Friedrich Hesse(독일의 19세기 오르사니스트, 작곡가)와 Joseph Proksch(독일의 19세기 피아니스트, 오르가니스트)로부터 나왔습니다. 이들 오르가니스트의 첫 번째 연주여행에서 그들은 다른 오르간종류와 대비시켰고 그들의 작품을 그 오르간에 적응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들 여행하는 오르가니스트들에게 가능하면 건반이 넓은 음역이 악기의 표준적인 소리보다 중요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옛 조율시스템의 제거는 평균율조율의 도래로 나타났습니다. 가능하면 오르간 건반범위의 광대한 확장에 대한 요구, 즉 저 음역은 짧은 옥타브가 없고 고음역은 g3까지 확장하려는 요구로 짧은 저 음역 옥타브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